대학생과 함께한 '1박2일'이 생기를 찾았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2013 캠퍼스 24시' 두 번째 편이 그려졌다.
이날 카이스트와 전남대, 경북대 등을 찾은 멤버들은 학교에서 만난 학생들과 함께 공연하거나 복불복 게임 등을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1박2일'과 만난 20대 청춘들은 금세 마음을 열게 된 멤버들에 약속이라도 한 듯 최대 고민 연애 문제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멤버들은 이들 앞에 선배로 다가서며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20대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에 대한 다양한 고민은 길을 먼저 걸어온 멤버들에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소중한 시간을 완성했다.
게스트가 없는 것이 특색이었던 '1박2일'은 최근 다양한 연예인 게스트의 잦은 방문에 고유의 색을 잃었다는 일각의 평을 듣기도 했지만, 이후 다양한 시도 속 펼쳐진 대학생과 함께 하는 '캠퍼스 24시'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동안 바닷가나 등산로 등에서 만난 일반인들이 멤버들과 잠깐 게임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반 대학생이 주인공이 된 이 날 방송은 학생들의 돌발 행동과 소박한 일상에서 나오는 진정성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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