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호랑이 기르는 가족 이야기가 보도되면서 네티즌 사이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연 집에서 호랑이를 키우는게 가능하냐는 의구심도 강하게 대두되는 중이다.
호랑이 기르는 가족 보도는 SBS가 지난 28일 뉴스 시간을 통해서 전국에 내보냈다. 이날 SBS 해외토픽은 "집에서 호랑이를 사육하는 브라질의 한 가족이 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다"는 내용을 방송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SBS 뉴스에 따르면 브라질의 한 가족이 서커스단에서 학대받으며 쇼에 동원되던 호랑이들을 구출해 8년째 가족처럼 화목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 화면을 통해서 가족중의 한 남자가 호랑이 등에 올라타는 모습이 방영되는 등 호랑이들은 유순하고 온순한 성정을 보였다.

처음에 이 가족이 서커스단에서 탈출시킨 호랑이는 두 마리. 하지만 8년새 새끼를 낳으면서 호랑이 식구는 어느덧 7마리 대 식구로 바뀌었다. 이 가족은 호랑이 외에 사자 2마리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맹수 9마리를 집에서 키우고 있는 이 가족은 브라질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이 가족은 광고 출연을 통해 양육비를 충당하고 있는데 브라질 정부 당국은 안전을 이유로 맹수 사육을 막고 있어 법정다툼이 예상되고 있다.
'호랑이 기르는 가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호랑이 기르는 가족, 정말 대단하다", "호랑이 기르는 가족,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호랑이 기르는 가족, 위험하지 않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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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