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포스트시즌을 향해 희망을 밝힌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3홈런 7타점을 작렬한 주포 박병호를 칭찬했다.
넥센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두산전에서 결승포와 쐐기포 연타석포에 이은 투런까지 더하며 3홈런 7타점을 쓸어담은 4번 타자 박병호를 앞세워 11-6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70승2무51패(29일 현재)를 기록하며 2008년 창단 이래 첫 한 시즌 70승 고지를 밟았다. 전날(28일)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넥센은 이날 승리로 선두권 순위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경기 후 염 감독은 “홈런왕의 원맨쇼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선발 오재영과 이정훈의 호투도 팀 승리 밑거름이 되었다. 오늘(29일) 경기가 마지막 홈경기라 성원해주신 홈 팬들을 위해 꼭 이기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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