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오현경, 빚내서 고급 유모차 쇼핑 '조성하 눈물'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9.29 20: 41

'왕가네' 오현경의 막무가내 행동이 조성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10회에서는 철이 들지 않는 수박(오현경 분) 때문에 분통이 터지는 민중(조성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박은 늘 민중에게 짜증을 냈지만 택배로 유모차가 도착하자 금세 마음이 풀렸다. 민중은 300만 원짜리 유모차가 도착하자 "돈은 어디서 났냐"고 다그쳤다.

이에 수박은 "대부업체에서 대출 받았다. 우리 애가 탈 차다. 우리 애기 첫차다"라고 고집을 피웠고, "기가 막히다"는 민중의 말에는 "왕수박이가 300만 원도 못 쓰냐. 나 미스코리아 나갔던 여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민중은 아이를 비싼 영어 유치원에 보낸다는 수박의 말에 "감당 못 한다"고 만류했지만 수박은 "애들을 거지꼴로 키울 생각이냐. 그게 부모냐. 최소한 남들 하는 만큼은 해야 부모다"라고 소리질러 민중을 질리게 했다.
이후 마음을 가라앉힌 민중은 "나 한달에 200만 원도 못 번다. 밖에서 온갖 고객들 비위 맞추느라 속이 타는 건 아냐"며 "나라고 애들 잘해주고 싶지 않겠냐. 능력이 안 되는데 어떻게 하냐. 나중에 돈 많이 벌면 당신이 해달라는 것 다 해주겠다"라고 빌었다.
하지만 수박은 유모차를 반품하자는 민중을 거칠게 밀어 넘어뜨리며 "내 마지막 자존심이다"라고 분노했다. 
jykw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