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오현경이 도둑으로 몰렸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10회에서는 수박(오현경 분)이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이상행동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박은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아 300만 원짜리 고급 유모차를 샀고, 유모차를 자랑하기 위해 옷을 차려입고 백화점 안을 맴돌았다.

수박은 유모차를 보고 부러워하는 여자들의 시선에서 우월함을 느끼며 현실에서 잠시 도피했다.
하지만 네 시간 동안 매장 안을 머무는 수박을 이상하게 여긴 직원들은 그를 사무실로 데려갔고, 유모차 안을 검사해 수박을 화나게 만들었다.
수박은 사무실 안의 집기를 집어 던지며 "나 미스코리아 나갔던 여자다"고 소리쳤다.
수박의 행동에 민중(조성하 분)까지 불려 왔지만, 수박은 "나 이 백화점 VVIP였다. 너희 다 그만두게 만들 거다"라고 말하며 화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jykw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