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초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솔로포를 내준 봉중근이 마운드에 서 있다.
운명의 승부다. 사상 첫 정규시즌 3연패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가 이날 2위 LG 트윈스와 맞붙는다. 삼성이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대다. 이날 LG를 꺾으면 9부 능선을 넘은 것이나 다름없다.
삼성의 선발 투수는 좌완 차우찬. 올 시즌 42차례 마운드에 올라 10승 6패 3홀드 평균자책점 2.99로 호투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23일 대구 한화전서 2년 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에 맞서는 LG는 메이저리그 출신 류제국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올 시즌 10승 2패 평균자책점 3.90으로 순항 중이다. 지난달 17일 KIA전 이후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4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