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민 3안타 6타점' 한화, KIA꺾고 2연패 탈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9.29 21: 08

한화 이글스가 난타전 끝에 KIA 타이거즈를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2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14-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7일 마산 NC전 이후 2연패 탈출. 
초반부터 치열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한화는 1회 이대수와 오선진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서 김태균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KIA 또한 1회말 공격 때 상대 투수의 폭투와 황정립의 중전 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2회 2사 3루서 상대 수비 실책으로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3회 선두 타자 오선진이 볼넷을 고른 뒤 김태균, 이양기, 송광민의 연속 안타와 정현석의 2루 땅볼, 장운호의 1타점 2루타로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KIA는 3회말 공격 때 2사 1,2루서 백용환, 홍재호, 신종길 등 3타자 연속 안타에 힘입어 7-5로 승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한화 타선의 집중력이 더욱 강했다. 4회 송광민의 3루 땅볼로 6-7 턱밑 추격에 성공한 한화는 5회 고동진과 장운호의 연속 안타, 이준수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3루서 이대수의 우전 안타로 7-7 균형을 맞췄다.
곧이어 한상훈의 내야 땅볼로 8-7 재역전에 성공했다. 김태균과 이양기가 볼넷을 얻어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자 송광민이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KIA는 8회 나지완의 1타점 2루타와 상대 폭투로 2점을 따라 붙었다.
한화는 9회초 마지막 공격 때 이양기, 송광민, 정현석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말 공격 때 1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 한화 송광민은 6타수 3안타 6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양팀 선발 투수 모두 예상보다 일찍 무너졌다. 한화 데니 바티스타는 2⅓이닝 1피안타 7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 KIA 듀웨인 빌로우는 2⅔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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