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김기태, “팬들 앞에서 멋있는 경기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9.29 21: 16

LG 김기태 감독이 삼성을 꺾고 1위 탈환 불씨를 다시 지핀 소감을 전했다.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 시즌 16차전에서 7-5로 승리, 1위 삼성을 0.5 경기차로 추격했다. 또한 이날 승리한 3위 넥센과 1경기차를 유지, 2위 자리도 사수했다.
LG는 좌타자 베테랑 3인방 박용택 이병규(9번) 이진영이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박용택은 4회말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이병규(9번)는 3타수 2안타 2타점, 이진영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류제국은 5이닝 3실점으로 11승에 성공, ‘승리 아이콘’ 답게 이번에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72승(51패)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멋있는 경기했다. 많은 홈팬 여러분 앞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LG는 30일 잠실 두산전 선발투수로 신재웅을 예고했다.
반면 삼성은 50패(72승 2무)째를 당해 3연패에 빠졌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져서 아쉽고 남은 경기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은 30일 대전 한화전에 윤성환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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