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리드오프 박용택이 맹타를 휘두르며 삼성을 꺾고 선두 탈환에 불씨를 지핀 소감을 전했다.
박용택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 시즌 16차전에서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박용택의 활약에 힘입어 2위 LG는 1위 삼성을 7-5로 꺾고 삼성을 0.5경기차로 추격했다.
이날 박용택은 4회말 2사 만루에서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의 높은 직구에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6회말에 우전안타, 7회말에 좌전안타를 기록해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이로써 LG는 시즌 72승(51패)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삼성은 50패(72승 2무)째를 당해 3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박용택은 “어려운 경기이자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경기전 노석기 전력분석 팀장님과 김무관 타격 코치님과 이야기했고 ‘공격을 공격답게 하자’고 다짐헀다”고 말했다.
이어 박용택은 “팀 타격이 이전까지 전체적으로 소심했었지만, 오늘을 계기로 바닥을 치고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올 시즌 남은 5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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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