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류제국, “타자들에게 고맙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9.29 21: 31

  LG 우투수 류제국이 삼성과 빅매치에서 5이닝 3실점으로 11승에 성공, 팀의 선두 탈환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류제국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 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 5회까지 10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7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류제국은 경기 초반부터 제구력이 흔들리며 선취점을 내줬으나 4회 타선이 5점을 폭발시키며 승리투수 조건을 충족시켰다.
결국 LG는 끝가지 리드를 지키며 7-5로 승리, 시즌 72승(51패)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삼성은 50패(72승 2무)째를 당해 3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류제국은 “민망하다. 타자들이 집중타를 쳐줘서 고맙다”고 타선지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류제국은 빠른 베이스 커버로 꾸준히 아웃카운트를 올린 것을 두고 “코치님께서 평소 수비 연습을 강조하셨는데 주효한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무너진 것 같다.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해 체력을 보강하겠다”고 다짐했다.
drjose7@osen.co.kr
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