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31)가 숨가빴던 2013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올 시즌을 154경기 타율 2할8푼5리(569타수 162안타) 출루율 4할2푼3리 21홈런 20도루 107득점 54타점 112볼넷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이미 원정 와일드카드 경기 출전이 확정된 신시내티는 무리하지 않았다.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외야 뜬공, 3회 내야땅볼로 출루에 실패했다. 그러자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4회 수비에서 추신수 대신 빌리 해밀턴을 대수비로 투입했다. 10월 2일 벌어질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대비, 추신수를 빼 준 것이다.

올 시즌 추신수는 20홈런과 20도루, 100볼넷과 100득점, 4할 출루율을 동시에 달성하면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톱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를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하는 추신수는 연봉 대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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