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30%의 벽을 허물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 10회분은 전국 30.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8일 방송분이 기록한 26.3%보다 4.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왕가네 식구들'은 첫 방송 이후 주말극 최강자의 자리를 흔들림 없이 지키며 지난 22일 방송에서 25%(8회분)를 넘어선 2회만에 30%도 훌쩍 뛰어 넘게 됐다. 문영남표 주말드라마라는 프리미엄을 지닌 이 드라마의 시청률이 어디까지 행진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박(오현경 분)이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이상행동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호박(이태란 분)은 그의 아픈 마음을 달래주려 그를 체육관으로 데려간 왕봉(장용 분) 덕에 실컷 오열하며 힐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는 12.8%, SBS 주말드라마 '열애'는 7.4%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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