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이준형(17, 수리고)이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종합 5위를 차지했다.
이준형은 지난 29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9.34점과 예술점수(PCS) 54.56점을 더해 113.90점을 받았다.
프리스케이팅에서 5위에 오른 이준형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60.51점)와 합계 174.41점을 획득하며 종합 순위에서도 5위를 차지했다.
이준형은 이날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를 범해 감점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2011년 한국 남자 선수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준형은 아쉽게 개인 통산 두 번째 메달에 실패했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 싱글에서는 네이선 첸(미국)이 종합 점수 211.11점으로 정상에 올랐고, 히노 류주(일본)가 198.1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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