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성공적 루키시즌…NLDS 3선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9.30 08: 43

LA 다저스 류현진(26)이 시즌 최종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디비전시리즈 3선발로 예상됐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의 1-2 패배와 함께 시즌 8패(14승)째를 당하며 평균자책점 3.00로 데뷔 첫 시즌을 마감했다.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류현진은 이미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3선발로 인정받은 분위기다. 현지 언론에서도 류현진의 3선발 등판을 예상하고 있다. 이날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다저스가 10월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제목 하에 경기 소식을 전하며 류현진을 3선발로 전망했다. 

기사를 쓴 오스틴 레이먼스 기자는 '류현진은 4이닝만 짧게 던졌다. 다저스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지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선발로 류현진을 보낼 것이다. 만약 4차전까지 간다면 그때 리키 놀라스코가 선발로 나올 것이다. 1~2차전에는 각각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나선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이날 안타 8개 맞고,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그는 성공적인 루키시즌을 보냈다. 30번의 선발등판에서 14승을 올리며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시즌 내내 큰 어려움 없는 피칭을 펼쳤다'며 데뷔 첫 해부터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인 연착륙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류현진은 신인 투수 중에서 가장 많은 192이닝을 던지며 최다 타이 14승을 올렸고, 탈삼진 154개를 기록했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도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많은 선수들이 오디션을 벌였다'며 '류현진이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던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지 'LA타임스' 역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 선발 매치업을 전망하며 다저스 류현진과 애틀랜타 훌리오 테헤란을 3차전 예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류현진과 테헤란 모두 14승8패를 기록한 신인 투수들로 흥미로운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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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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