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내부 IT 전산시스템을 통합함으로써 빠른 경영과 고객중심 서비스로의 변화를 꾀한다. KT는 30일 서울 광화문 KT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9년 KTF 합병 이후 지난 3년간의 IT 혁신 성과에 대해 밝혔다.
KT가 2009년 KTF와의 합병 이후 추진해온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 프로젝트는 유무선 전산시스템의 통합을 비롯해 전사 IT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KT는 6개 분야별 시스템 중 5개분야를 완성함으로써,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고객 중심의 프로세스 전환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KT는 BIT 프로젝트 완성에 따라 스마트하고 스피디한 경영, 책임단위 경영, 선진 인사관리 등을 구현하고 상품 중심에서 고객중심의 운영모델로 전환했으며 상품 구조를 단순화 함으로써 기존 3개월 이상 걸리던 신규 서비스 개발도 1개월 이내에 가능하게 되는 등 시장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9월에는 소비자와 밀점한 관련이 있는 유무선통합영업지원시스템(BSS) 오픈을 통해 각 개별 소비자에 대한 통합 상품 컨설팅이 편리해지고 불편사항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KT는 내부의 전 역량을 투입해 내부 IT전문가를 육성하고, 대규모 처리용량이 요구되는 통신회사의 상용시스템에 KT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했다. 그 결과로 구축 기간 단축과 함께 당초 업계가 예상한 2조 보다 낮은 9000억원의 비용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KT는 지난해 3월부터 서비스 제공 플랫폼(SDP),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등 의 시스템을 가동했고, 내년 1분기에 마지막으로 운영지원시스템(OSS) 시작하며, 전체적인 시스템 안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 KT는 BIT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T 표현명 사장은 "KT는 BIT 프로젝트를 통해 내부혁신과 함께 새로운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르완다 정부와 추진중인 LTE 인프라 구축사업이 일회성 구축이 아닌 운영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에게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통신사의 운영 전반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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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명 KT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