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타격 부진으로 패배했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시즌 162차전에서 1-2로 졌다. 이날 경기로 다저스는 92승 70패로 정규시즌을 마감하게 됐고, 콜로라도는 74승 88패로 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콜로라도는 1회 다저스 선발 류현진의 난조를 틈타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블랙몬이 볼넷을 골라 나가고 러틀럿지와 헬튼의 안타가 이어져 무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툴로위츠키의 적시타로 콜로라도는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커다이어-아레나도가 삼진, 컬버슨이 내야땅볼로 물러났다.

콜로라도는 2회 1사 1,3루 기회를 또 만들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이어 4회에는 컬버슨과 파체코의 연속안타, 그리고 프란시스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추가점 기회를 맞았다. 여기서 블랙몬은 3-유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2점째를 올렸다.
다저스는 3회 선두타자 A.J. 엘리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5회 마크 엘리스의 볼넷과 우리베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마크 엘리스가 아웃됐지만 슈마커가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다저스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영의 볼넷과 마크 엘리스의 중전안타, 그리고 상대 패스트볼로 1사 2,3루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대타 버스가 볼넷을 골라나가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페데로비치가 삼진, 슈마커가 범타로 물러나며 다저스의 반격은 무산됐다.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4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고전했다. 15승과 2점대 평균자책점 달성에 실패한 류현진은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경기를 마치고 지구우승 기념 행사에서 다저스 여성 팬들이 다저스 선수들을 보기 위해 단상 앞으로 나오고 있다./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