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 드라마 '비밀' 황정음이 파란 수감복을 입은 모습을 공개, 긴장감을 높였다.
30일 공개된 사진 속 황정음은 두꺼운 모포 위에 휴지 등 개인물품을 들고 교도소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 특히, 모포 아래로 가녀린 손목에 채워진 수갑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감정을 절제하는 황정음의 가슴 저린 눈빛은 그의 처한 상황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듯하다.
또한 다른 수감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황정음 홀로 교도관을 보며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는가 하면, 양팔을 잡고 있는 교도관들에게 이끌려 어디론가 가고 있는 황정음의 모습은 긴장감마저 느껴져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방송된 '비밀'에서는 남자친구이자 신입 검사 도훈(배수빈 분)을 대신해 뺑소니 사고의 범인으로 몰리는 유정(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정은 도훈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날, 집으로 돌아오던 중 빗길 교통사고가 났고 자신이 운전했다고 증언했다.
또, 운명의 장난처럼 도훈과 법정에서 피의자와 검사로 마주하게 된 유정은 회색 수감복을 입었던 터라 그의 수감복 색깔이 바뀐 것에도 눈길이 쏠린다. 보통 형 확정을 받은 기결수가 파란색 수감복을 착용하기에 유정이 형 확정을 받고 수감된 것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황정음의 수감복 사진을 접한 누리꾼은 “황정음. 유정 역에 완전 빙의 됐네”, “황정음 수감복 입어도 너무 예뻐 보인다”, “제발 교도소에서 아무일 없었으면 좋겠다”, “눈빛 완전 끌리네요!”, “불쌍한 황정음. 배수빈 대신 이제 교도소 생활 시작인가요”, “이 드라마 정말 처절하고 깊이 끌린다. 황정음 연기 때문에 더 볼만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정통 멜로로 내달 2일 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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