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태가 선배 김해숙이 미남 배우들만 언급한다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정태는 최근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녹화에서 김해숙, 김성오, 이시언과 함께 참여했다.
MC 윤종신은 “김혜숙 씨는 ‘김구라가 독설을 퍼부을 것 같아 떨린다. 설마 나한테까지 그러겠냐?’라고 했다던데”라고 물었다. 김해숙은 “그래도 내가 나이가 있는데, 그렇지 않을까요?”라고 답하며 “동현아 보고 있지?”라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

이어 김정태가 “김해숙 씨는 나와 작품을 가장 많이 했지만 미남배우들만 언급한다”고 폭로했다. 김해숙은 “김정태 씨와는 사석에서는 어머니라고 하고, 나도 큰 아들이라 하며 가깝게 지내는데 작품에서는 나를 괴롭히는 역할만 한다. 해서는 안 될 짓을 하는 역할을 계속 한다”고 답했다.
영화 ‘깡철이’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 이시언도 “김해숙 선생님은 유아인과 나를 차별한다. 내게 계속 존댓말로 인사를 하신다”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첫 예능프로그램 출연이라 밝힌 배우 김성오와 이시언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쏟아내며 MC들에게 새로운 예능캐릭터의 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다음 달 2일 오후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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