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코끼리 학대 동영상, 자녀 둔 학부모 뿔났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9.30 11: 47

[OSEN=이슈팀] 바다코끼리 학대 장면이 방송을 타면서 시청자와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바다코끼리는 어린이 동화나 만화에 친근한 캐릭터로 자주 나오는 동물이었던지라 자녀를 둔 가족들 사이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SBS는 지난 28일 방송에서 경기도의 한 사설 동물원 조련사가 바다코끼리를 파리채 등으로 때리고 학대하는 장면을 보도해 시청자들을 감짝 놀라게 했다. 신원불명의 이 조련사는 심지어 바다코끼리를 발로 걷어차고 수염을 낚아채는 등 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수시로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바다코끼리 학대라니 애들이 이런 장면을 볼까봐 겁난다" "말 못하는 동물이라고 저렇게 학대하다간 천벌 받을 것" "바다코끼리 학대한 조련사한테도 벌을 줘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바다코끼리 학대가 일어났던 동물원측은 방송 다음 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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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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