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강태선 회장이 한 용역직원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소식이 퍼져나가면서 자칫 블랙야크 불매운동으로 번질 조짐이다. 강 회장이 이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폭행 물의를 일으킨 사건도 알려진 내용과 다른 것으로 얘기했지만 일파만파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최근 공항에서 한 용역직원에게 폭력을 행사해 물의를 일으켰다. 그는 셔틀버스 운행 지연으로 비행기를 놓치게 되자, 화를 참지 못하고 한 항공사 용역 직원에게 폭력을 행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회장은 30일 공식성명서를 발표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 앞으로 사회를 위해 더욱 봉사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사죄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공분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트위터 등 SNS에서 ‘블랙야크 등 강 회장이 운영하는 회사제품을 모두 불매하자’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4월 항공기에서 라면 때문에 승무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포스코의 임원은 결국 정직 처분됐다. 여론을 의식한 포스코는 임원들에게 행동강령을 강화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했다. 네티즌들은 강 회장이 한 기업체의 총책임자인 만큼 잘못에 응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지난해 62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불매운동이 일어나면 올해 8700억 원으로 잡은 이들의 매출 목표 달성에는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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