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스타 가족 예능, 제 2의 윤후 누가 될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9.30 15: 18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가 인기를 끌면서, 스타 가족을 내세운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추석 KBS가 편성한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호평 속에 정규 편성을 논의 중인 가운데, SBS도 다음 달 가족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를 내놓는다.
‘오! 마이 베이비’는 조부모와 손주로 이뤄진 네 가족이 출연해 부모 없이 일상을 보내는 과정을 담는 구성.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아빠 어디가’가 엄마 없이 아빠가 자녀들과 보내는 과정을 담는다면, ‘오! 마이 베이비’는 손주들에 대한 조부모의 사랑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와 가족들의 일상 혹은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 안방극장에 잇따라 문을 두드리는 것은 그만큼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기 때문. 지상파 3사가 스타들의 육아 고충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색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점이 스타 가족 예능프로그램에 눈을 돌리는 이유다.

이처럼 스타 가족들이 출연하는 리얼 예능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쏟아지면서, ‘아빠 어디가’가 탄생시킨 스타 윤후를 이어갈 어린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윤후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예의 범절 잘 지키고, 애교가 많으며, 먹는 것을 좋아하는 솔직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일단 정규 편성 가능성이 높은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파일럿 방송 당시 육아에 매달리는 스타들의 고충과 함께 스타 자녀들의 사랑스러운 면모가 큰 화제가 됐다. 추성훈의 애교만점 딸과 이휘재의 갓 태어난 쌍둥이 아들, 이현우의 슈퍼베이비 두 아들, 장현승의 개구쟁이 두 아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다음 달 방송되는 ‘오! 마이 베이비’는 첫 번째 가족으로 배우 임현식의 가족이 확정된 상태. 아직 남은 가족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임현식이 손자와 함께 찍은 다정한 모습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반기 그 어떤 스타보다 큰 사랑을 받은 윤후에 이어 하반기에는 어떤 스타 가족이 안방극장의 사랑을 한몸에 받을지 범람하는 스타 가족 예능프로그램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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