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허재’ 김민구, 전체 2순위로 허재 품으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9.30 15: 41

‘제2의 허재’ 김민구(22, 경희대)가 KCC 유니폼을 입는다.
2013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신인드래프트가 30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올해 드래프트는 경희대의 3총사, 김종규, 김민구, 두경민에 고려대의 가드 박재현 등 굵직한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어느 때보다 화제를 모았다.
2순위 지명권을 거머쥔 허재 감독의 선택은 김민구였다. 폭발적인 득점력과 개인기를 갖춘 김민구는 ‘제2의 허재’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좋은 기량을 자랑한다. 특히 지난 8월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에서 국가대표로 뛰며 한국의 동메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팀내 최다득점을 올린 김민구는 아시아농구 베스트5에 선정됐다.

경희대가 대학리그 정규시즌 3연패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도 김민구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다. 그는 동아시아경기 국가대표로 뽑혀 안방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김민구를 지명한 KCC는 지난 시즌 최하위 성적부진을 씻고 단숨에 플레이오프 후보로 급부상하게 됐다. 프로농구무대에서 펼쳐질 김민구의 기량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jasonseo34@osen.co.kr
잠실학생체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