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많은 정재훈이 완벽한 모습을 찾았다면 포스트시즌 마무리로 나설 것이다. 그러나 반대 경우라면 윤명준, 홍상삼 등이 나설 것이다”.
경험 많은 마무리가 제 구위를 회복했다면 당연히 마무리로 쓰겠다는 생각이다.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구위 회복과 함께 1군 복귀를 기다리는 ‘메시아’ 정재훈(33)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재훈은 3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3루측 원정 불펜에서 45구의 불펜 투구를 가졌다. 오는 10월 3일 광주 KIA전에 앞서 1군에 등록될 예정인 정재훈은 “몸이 아프지 않은 만큼 복귀 후 100%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개인통산 135세이브를 올린 정재훈은 올 시즌 53경기 4승1패14세이브7홀드 평균자책점 3.55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사직 롯데전 3실점 블론세이브에 이어 18일 한화전서도 아웃카운트 없이 1실점하는 등 불안한 투구 내용으로 아쉬움을 사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정재훈이다. 정재훈의 회복세를 확실히 장담할 수 없는 만큼 두산은 2년차 윤명준에게 뒷문을 맡겼으나 윤명준의 경우는 아직 경기 경험이 부족한 편이다. 따라서 정재훈의 확실한 회복을 점칠 수 없는 상황에서 집단 마무리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일단 김 감독은 “정재훈의 상태가 완벽해졌다면 포스트시즌 마무리는 정재훈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정재훈은 실전 등판을 통해 자신의 회복세를 확인하지 못한 상황. 따라서 김 감독은 “정재훈이 어렵다면 윤명준, 홍상삼 등이 뒷문을 맡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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