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 감독 필승의지, "5G 중 3승 하겠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9.30 17: 51

"5경기 중 3경기는 잡아야지". 
한화 김응룡(72) 감독이 남은 5경기에서 총력전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응룡 감독은 30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남은 5경기 모두 중요한 경기들이다. 5경기 중 3경기는 잡아야 한다"며 필승을 선언했다. 한화는 30일과 10월1일 삼성과 대전에서 2경기, 2~3일 잠실에서 LG와 2경기를 한 뒤 5일 넥센과 대전에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공교롭게도 모두 1위 경쟁을 벌이는 팀들과 만나게 돼 흥미를 끌고 있다. 김응룡 감독은 "일정이 괜히 뒤로 밀린 바람에 신경 쓰이게 됐다"며 "우리가 유리한 것 아닌가. 상대팀들은 순위 다툼 때문에 벌벌 떨고 있을 것"이라고 짐짓 여유있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한화는 1일 삼성전에 유창식을 선발로 낸 뒤 2~3일 LG전에는 각각 대나 이브랜드와 송창현이 차례로 선발등판한다. 김응룡 감독은 "이러다 우리가 들러리가 될지도 모르겠다"며 "경기를 잡으려면 다 잡아야 한다"는 말로 남의 잔치를 바라만 보고 있지 않겠다는 경기 필승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삼성 류중일 감독이 김응룡 감독을 인사차 한화 덕아웃을 찾았다. 삼성 시절 감독과 사장으로 보필했던 김응룡 감독에게 류중일 감독은 "시즌 끝나면 식사 대접하겠습니다"며 모자를 벗어 인사했다. 
김 감독은 "선배인 내가 사야지"라고 손사래쳤지만, 류 감독이 "아닙니다, 제가 사겠습니다"라며 재차 말하고 자리를 떴다. 김 감독은 "우리가 (삼성전) 2경기 다 잡으면 재미있어지겠는데"라며 알듯 모를 듯한 웃음을 머금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