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다 이겨야 한다".
삼성 류중일(50) 감독이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류중일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이제 4경기 남았다. 매직넘버가 4인데 다른 팀들이 지기 바라는 것보다 우리가 다 이겨야 한다. 더 이상 지면 안 된다"고 밝혔다.
삼성은 30일 현재 124경기에서 72승50패2무 승률 5할9푼으로 2위 LG에 반경기차로 앞선 1위를 지키고 있다.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게 되지만, 1경기라도 패하면 2위 LG와 3위 넥센으로부터 추월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류중일 감독은 "어제(29일) LG전에서 이겼으면 쉽게 갔을텐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며 웃은 뒤 "남은 경기에서 다 이겨야 한다. 상황에 따라 마무리 오승환도 빨리 투입할 수 있다. 이제 더 이상 지면 안 되기 때문에 오승환도 8회부터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이날 윤성환에 이어 내달 1일 한화전에 릭 밴덴헐크가 선발로 나선다. 이어 2~3일 사직 롯데전에 장원삼과 배영수가 차례로 선발등판한다. 류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 그대로 간다. 차우찬이 이제 선발등판이 없기 때문에 롯데전부터 불펜으로 들어간다. 윤성환도 마지막 날에는 상황에 따라 불펜에서 나올 수 있다. 다 쏟아부어야 한다"며 자력 우승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류 감독은 이승엽의 복귀 여부에 대해 "아직 훈련이 조금 부족하다고 하더라. 본인한테 복귀 날짜를 맡겼다. 아마 롯데전부터 합류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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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