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리(33)와 첼시가 조만간 재계약 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테리는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당연히 출전 횟수도 줄어 들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전은 단 14경기에 그칠 정도였다. 그에 따라 테리와 첼시의 동행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잇달았다. 특히 인종차별 발언과 관련한 이야기까지 지속적으로 나오는 등 테리에게는 악재가 쏟아지다시피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는 전혀 다르다. 부상을 완전히 떨쳐낸 테리는 다시 첼시의 주축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다시 첼시로 부임한 조세 무리뉴 감독은 테리에 대한 굳은 신뢰감을 표시하고 있다.

테리의 최근 활약과 무리뉴 감독의 신뢰는 테리의 재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이 테리와 새계약을 맺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내년 여름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테리를 첼시가 붙잡겠다고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무리뉴 감독은 "테리는 자신이 어디서 뛸 것인가 하는 미래를 선택할 수 있다. 그 곳이 첼시일 수도 있고, 중국일 수도 있다. 어느 곳이나 테리의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테리에게 처음부터 새계약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했다"며 "지난 2년 동안 괴롭힌 육체적인 문제에서 벗어난 테리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좋은 선수인 테리는 계약을 체결하는데 있어 어떤 문제도 없다"면서 "테리는 내가 그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나는 테리를 믿고 있다. 그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이며 재계약을 추진할 것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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