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포수 이정식이 시즌 첫 홈런을 폭발시켰다. 무려 1207일 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이정식은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 3-0으로 리드한 4회초 윤근영의 4구째 136km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1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0호 홈런. 지난 2010년 6월11일 대구 넥센전 이후 무려 1207일만의 홈런이었다.
이정식에게 홈런을 맞은 한화 선발 윤근영도 4회를 버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3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졌다. 지난 21일 대전 SK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두 방을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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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