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찰리 쉬렉(28)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수를 쌓지는 못했다.
찰리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찰리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2.52에서 2.48로 낮췄다.
찰리는 1회 선두 타자 신종길을 5구째 146km 몸 쪽 직구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박기남을 2루 땅볼, 이범호를 유격수 땅볼로 각각 솎아냈다. 2회 찰리는 첫 타자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종환과 황정립을 범타로 막았다. 이후 안치홍 타석 때 폭투로 2루를 노리던 나지완이 태그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찰리는 3회 선두 타자 안치홍에게 초구 138km 커터를 공략당해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백용환에게 2루 땅볼을 내줘 선행주자가 2루까지 갔다. 찰리는 1사 2루에서 이동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신종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2사 1,2루를 맞았다. 박기남을 우익수 뜬공으로 봉쇄하고 3회 위기를 일축했다.
4회 찰리는 2사후 이종환에게 중견수 왼쪽에 흐르는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황정립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찰리는 5회 1사후 백용환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이동훈을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1사 1,3루에서 찰리는 신종길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실점했다. 하지만 찰리는 박기남과 이범호를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막고 더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6회 찰리는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침묵시키는 위력을 보였다. 구종도 다양했다. 147km 직구, 138km 슬라이더, 140km 커터를 각각 결정구로 삼았다. 찰리는 7회도 삼자범퇴로 끝냈다. 찰리는 7회까지 106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NC가 8회 현재 0-1로 지고 있어 찰리는 시즌 7패(11승)째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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