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크리스 옥스프링(36)이 호투에 더해진 팀 타선 지원으로 13승을 수확했다.
옥스프링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서 7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옥스프링은 팀의 7-1 승리로 시즌 13승을 기록하며 크리스 세든(SK), 쉐인 유먼(롯데), 윤성환(삼성)과 함께 다승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옥스프링의 구위가 전체적으로 좋았다. 옥스프링은 1회 1사 후 박재상에게 2루수 왼쪽에 떨어지는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김상현을 유격수 쪽 병살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1사 후 한동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두 타자를 연속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는 3회와 4회를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그 사이 팀이 3회말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한 정훈이 전준우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옥스프링은 5회 선두타자 한동민에게 좌익수 뒤 담장을 맞고 떨어지는 3루타를 허용했으나 임훈의 땅볼 때 한동민이 홈에서 아웃돼 위기를 넘겼다.
팀이 5회말 상대 실책 2개에 힘입어 3점을 더 냈다. 옥스프링은 6회와 7회를 각각 1피안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옥스프링은 7회 2사 후 유격수 실책으로 주자를 출루시킨 뒤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환상적인 제구력으로 SK 타선을 요리한 옥스프링은 팀 타선의 도움까지 얻으며 완승으로 13승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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