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중심타자 홍성흔(36)이 후반기 100%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단일 시즌 역대 4위에 해당하는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이다.
홍성흔은 30일 잠실 LG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2로 앞선 7회초 1사 네 번째 타석에서 유원상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로 홍성흔은 지난 7월17일 잠실 NC전부터 이어진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52로 이어갔다.
역대 1위 기록은 펠릭스 호세(전 롯데)가 2001년 6월17일 마산 현대전부터 2006년 4월8일 대구 삼성전까지 기록한 63경기 연속 출루이며 2위는 2000년 5월3일 대구 삼성전서부터 7월13일 인천 SK전까지 59경기 연속 출루기록을 달성한 박종호(당시 현대, 현 LG 코치)의 기록. 3위는 이종범(당시 해태, 현 한화 코치)이 1996년 광주 현대전부터 1997년 4월26일 인천 현대전까지 올린 58경기 연속 출루다.

단일시즌으로 따졌을 때 이는 역대 4위. 1위는 호세가 2001시즌 종료 시까지 기록한 62경기 연속 출루이며 2위는 2000년 박종호의 59경기 연속 출루. 3위는 심정수(전 두산-현대-삼성)가 2003시즌 기록한 5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이다. 남은 두 경기서 홍성흔이 모두 출루할 경우 홍성흔은 심정수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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