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쐐기 2타점 2루타’ KIA, NC 잡고 단독 7위 상승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9.30 21: 40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단독 7위 자리로 올라섰다. 시즌 상대 전적도 8승 7패 1무로 우위를 점했다.
KIA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팀 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박경태의 데뷔 첫 선발승과 8회 2사 2,3루에서 터진 이종환의 쐐기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NC를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51승 71패 3무를 기록했다. NC는 50승 71패 4무를 기록했다.
4회까지 KIA 선발 박경태와 NC 선발 찰리 쉬렉의 호투에 양 팀 타선은 봉쇄됐다. 0-0의 균형은 KIA가 깼다. 5회 1사후 백용환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이어 이동훈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1사 1,3루에서 신종길이 찰리의 초구 142km 투심을 공략해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뜨렸다. KIA가 1-0으로 앞서나갔다.

KIA는 8회 쐐기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신종길이 볼넷을 골랐다. 1사후 이범호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범호는 대주자 홍재호와 교체됐다. 2사후 이종환 타석 때 NC 두 번째 투수 김진성이 폭투를 범해 2사 2,3루 기회로 이어졌다. 이종환이 김진성의 4구째 145km 직구를 밀어 때려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KIA는 8회 2사 만루 위기를 김진우가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고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박경태는 5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개인 통산 첫 선발승을 수확했다. NC 선발 찰리는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시즌 7패(11승)째를 당했다. 찰리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2.48로 낮춰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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