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승' 윤성환, "평상시대로 냉정 유지하려 노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9.30 21: 38

삼성 우완 윤성환(32)이 결정적인 경기에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윤성환은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막고 삼성의 8-2 대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최근 3연패를 끊고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에 그쳤지만 좌우 코너워크가 완벽하게 이뤄진 제구와 함께 느린 커브와 슬라이더가 결정구로 위력을 떨쳤다. 총투구수 114개 중 스트라이크 76개, 볼 38개로 비율도 안정적이었다. 

경기 후 윤성환은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매경기가 중요한 상황이다. 냉정을 유지하려 노력했다"며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에 휩싸이면 실수가 나올 수 있다. 평상시대로 던진다는 생각으로 피칭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로 데뷔 개인 최다 170⅔이닝을 소화한 윤성환은 팀 내 최다 17차례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선발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 3.27로 실질적인 에이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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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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