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이 계속 구설에 오르고 있다.
강태선 회장은 최근 한 공항에서 항공사 용역직원에게 폭력을 행사해 물의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강 회장이 비행기 시간에 늦어 항공기를 탈 수 없게 되자 항의하는 과정에서 신문지를 말아 직원의 몸을 쳤다는 것.
이에 강 회장은 30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대해 부인하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이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당시 현장에서 당사자에게 사과를 했고, 약 1시간 후 재차 당사자를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이제 블랙야크 옷도 창피해서 못 입겟다”, “그렇게 급하면 자가용 비행기를 구매하지 그랬냐”, “아무리 상대가 어린 직원이지만 손찌검은 해서는 안 된다” 등 부정적 반응이 대부분이다.
강 회장은 지난 26일 자신의 이름을 건 나눔재단과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산악인 가족지원, 네팔지역 개선사업, 저소득층 및 장애인 지원사업 등을 진행해 아웃도어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또 2015년까지 100억원 이상을 조성해 운용할 계획이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강 회장이 평소 복지에 관심이 많다. 한 번의 실수로 너무 몰아세우는 것 같다”며 동정론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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