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파드, 마타 태도 높게 평가..."최고의 클래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0.01 06: 59

프랑크 람파드(35)가 첼시의 동료 후안 마타(25)의 태도를 높게 평가했다.
지난 시즌 첼시의 최고 선수였던 마타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첼시로 부임한 이후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전술적인 이유를 바탕으로 마타를 기용하지 않고 간간히 교체로 투입할 뿐이다. 하지만 마타는 무리뉴 감독의 기용에 불만을 품지 않고 꿋꿋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마타의 노력은 결실로 이어졌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차한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토트넘과 원정경기에 마타는 선발로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팀이 0-1로 지고 있자 하프타임에 투입돼 존 테리의 동점골을 도왔다. 어시스트 외에도 마타는 첼시의 분위기를 바꾸며 무리뉴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에 충분했다.

마타의 이런 모습은 팀 동료이자 고참 람파드도 반하게 만들었다. 지난달 30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람파드가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타의 성격에 대해 칭찬을 했다"고 보도했다.
람파드는 "마타는 좋은 경기력을 가졌고, 연계 플레이도 좋다. 또한 골을 넣기 위한 침투 능력도 좋다. 마타는 첼시로 이적하는 순간부터 필수적인 선수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타에 대한 칭찬은 경기력 뿐만 아니었다. 람파드는 "마타의 태도는 최고의 클래스이다. 모든 선수들이 특별하게도 미드필더에서 경쟁이 심하다는 걸 이해하고 있다"면서 "경기서 뛰지 못할 경우 우리는 훈련을 열심히 하며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마타는 그런 것들을 모두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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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마타(가운데)-프랑크 람파드(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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