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간섭하는 친한 형, 장사 하라고 신혼여행도 막아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0.01 00: 12

지나친 간섭으로 주인공을 고통스럽게 하는 친한 형이 등장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사장인 자신 보다 가게 일에 더욱 신경을 쓰며 간섭하는 형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남성이 출연해 고통을 토로했다.
남성의 말에 의하면 성격이 불같은 친한 형은 24시간 가게 일을 간섭하며 조금도 쉴 수 없게 만들었다. 이에 객석에 앉아 있던 형은 자신이 대구에 가게 3개를 소유하고 있음을 전하며 "내가 성공을 해서 (동생도) 성공을 하게 도와주려고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MC들은 "형이 화를 안 낼 만한 걸로 낸 것이 있느냐"라고 주인공에게 물었고 "11월에 결혼을 한다. 형님이 신혼여행 안 갔다, 나도 가지말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형은 "장사꾼의 가게는 항상 열려 있어야 한다. 문을 닫으면 그 손님이 다시 안 찾을까봐 나중에 자리 잡고 나면 가라"라고 이유를 전했고, 의외로 객석과 출연진은 공감했다.  
쉬는 게 필요한 이 남성은 "한 달에 두 번만 휴무를 할 수 있게 해달라"며 형에게 애원했고, 이 형은 "절대 안 된다"며 딱 잘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개그맨 유민상, 권재관, 허경환, 양상국이 게스트로 출연해 출연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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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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