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 투수 이재학(23, NC)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두 자릿수 승리를 정조준한다.
이재학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15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재학은 올 시즌 26경기에 나와 9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 중이다.
이재학은 10승에 3번째 도전한다. 앞선 2차례 경기에서 호투하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달 19일 사직 롯데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불펜이 이재학의 승을 지켜내지 못했다. 지난 25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봉쇄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재학은 올 시즌 넥센 천적이었다. 넥센전 3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했다. 20이닝 동안 25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홈런 타점 장타율 1위인 리그 최고 타자 넥센 박병호도 이재학에게 9타수 2안타 6삼진으로 약했다.
이재학은 사실상 이날이 마지막 선발 등판이다. 천적 넥센을 상대로 신인 두 자릿수 승을 따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전날 두산 왼손 투수 유희관이 신인 10승을 선점했다. 이재학이 10승을 신고하고 신인왕 경쟁에 쐐기를 박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재학에 맞서 넥센은 오른손 투수 문성현(22)이 나선다. 문성현은 올 시즌 16경기에 나와 5승 3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는 넥센 에이스급 투수로 활약했다. 후반기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문성현도 NC 천적이다. NC전 2경기에 나와 11이닝 동안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0.00이다. 문성현이 팀의 플레이오프 직행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센은 2위 LG를 반 경기차로 쫓고 있어 이날 결과에 따라 2위를 차지할 수 있다.
rainshin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