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의 부진' 맨유, 1월 이적시장서 867억원 퍼붓는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0.01 07: 5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부진 타개를 위해 5000만 파운드(약 867억 원)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이번 시즌 맨유의 부진을 구하기 위해 데이빗 모예스 맨유 감독이 5000만 파운드를 1월 이적시장서 사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12위까지 떨어지는 등 근래 보기 드문 부진의 늪에 빠졌기 때문이다.
맨유가 리그 개막 후 6경기서 3패를 기록한 건 최근 24년 동안 최악의 시작이다. 맨유도 충격을 받았다. 맨유 구단을 이끌고 있는 글레이저 가문도 현재의 상황을 파악했다. 특히 라이벌 구단들이 스쿼드 보강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모예스 감독에게 이적자금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내렸다.

여름 이적시장서 맨유는 수 많은 선수들과 연결이 됐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비롯해 티아고 알칸타라, 다니엘 데 로시, 안데르 에레라, 레이튼 베인스, 파비오 코엔트랑이 그 대상이다. 하지만 맨유는 마루앙 펠라이니밖에 영입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글레이저 가문은 맨유가 선수를 추가적으로 영입해야 한다고 느낀 것이다.
모예스 감독도 선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미러'에 따르면 모예스 감독은 즉시 전력이 될 수 있는 2~3명의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적어도 5명의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미러'는 모예스 감독이 1월 이적시장에서 노릴 수 있는 선수에 대해 에레라를 꼽았다. 여름 이적시장서 영입하는데 실패했던 에레나는 3100만 파운드(약 537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또한 모예스 감독은 왼쪽 측면 수비수를 노림과 동시에 포르투의 수비수 엘리아큄 망갈라도 눈여겨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의 대체자가 될 망갈라의 바이아웃 조항은 3780만 파운드(약 655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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