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이광수, 물오른 악역 연기 ‘역시 신스틸러’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0.01 08: 07

배우 이광수가 물오른 악역 연기로 신스틸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광수는 현재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서 악역인 임해 역을 맡아 변화무쌍한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는 지난 달 30일 방송된 ‘불의 여신 정이’ 25회에서 선조(정보석 분)를 만나고 온 광해(이상윤 분)가 혹시라도 칭찬을 듣지 않았을까 염탐하는 임해의 모습을 연기했다. 질투와 의심 가득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던 임해는 별다른 감흥이 없는 광해의 모습에 이내 미소를 지어 보이며 칭찬 받은 것이 아닌 것 같아 다행이라는 듯 안심했다.

그는 광해에게 “아바마마께서 조용히 살피라 하였으면 시키신 대로 따를 일이지. 어찌하여 가뜩이나 사기가 떨어진 일선의 장수들을 엄벌에 처하여 문제를 만든 것이냐?”며 선조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그의 행동을 꼬집어 질책했다.
이에 광해는 깜짝 놀라며 그것을 어찌 알고 있냐고 물었고, 임해는 “나랑 싸우겠다고 대든 네가 아니더냐! 언제 뒤통수 칠 줄 모르는데 너의 일거수일투족을 놓칠 성 싶으냐”며 그를 미행하는 것이 아무렇지 않다는 듯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이광수는 동생인 광해를 향한 질투심에 타오르다가도 이내 안도의 미소를 지어보이거나, 뻔뻔한 속내를 당당히 드러내는 등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시선을 사로잡는 리얼한 표정 연기로 브라운관 속 신흥 신스틸러로서 면모를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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