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오늘 출격..버스커버스커 꺾을까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10.01 08: 40

엠넷 '슈퍼스타K4' 출신의 정준영이 1일 정오 선공개곡 '병이에요'를 발표하고 '슈퍼스타K3' 출신의 버스커버스커에 도전장을 낸다. CJ E&M 소속의 정준영이 CJ E&M이 공동제작한 버스커버스커 2집에 맞붙게 돼 흥미로운 대결이 될 전망이다.
'병이에요'는 트렌디하고 세련되면서도 감성적인 팝 록(Pop Rock) 장르로 무심한 듯 흘러가는 멜로디 끝 폭발하는 정준영의 고음이 인상적인 곡. 이 곡이 최근 정준영의 예능 활약과 지난 1년간의 공백으로 높아진 기대감에 힘입어 음원차트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큰 관심을 모으는 대목. 최근 록 장르가 주춤한데다, 버스커버스커의 차트 폭격이 워낙 상당해 쉽지만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버스커버스커는 지난달 25일 정규2집을 내고 멜론과 엠넷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병이에요'는 2AM, 백지영의 앨범에 참여한 원더키드(Wonderkid)와 그룹 에이트의 프로듀서이자 랩퍼인 백찬이 함께 호흡을 맞춰 작업한 곡이다. 이들은 작업 기간 내내 정준영과 동고동락하며 그의 특색, 성향, 보이스 톤 등을 연구한 끝에 "정준영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곡"을 만들어 냈다고 자평했다.
이 곡의 핵심 포인트는 비현실적 내용의 가사다. '병이에요. 환자에요. 아픈 기억 다 지워요.'로 이어지는 가사는 백찬이 영화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했다. 정준영은 이 곡에서 이별의 아픔을 견디다 못한 남자가 사랑의 기억을 다 지워버리고 다시 여자의 앞에 선 순간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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