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테니스단 전현직 선수들이 유소년 테니스 유망주 일일교사로 나섰다.
삼성 스포츠단 소속 테니스팀의 전현직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3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드림캠프를 열고 30여 명의 초등학교 테니스 선수들에게 재능기부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증권의 김일순 감독과 윤용일 코치, 조윤정 코치를 비롯해 한국테니스의 전설 이형택, 전 국가대표 전미라, 그리고 국내 정상의 이소라, 남지성이 참석했다.

또 삼성증권의 후원을 받고 있는 윔블던 주니어 준우승의 주인공 정현(삼일공고)과 코리아오픈 8강에 빛나는 장수정(양명여고)이 멘토를 자청, 경기 노하우와 기술을 전달하며 유망주들에게 꿈을 선물했다.
오후 1시 반부터 시작된 행사는 체력 검사, 워밍업 및 스트레칭, 원 포인트 레슨 및 미니게임으로 이어지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행사를 주관한 김일순 감독은 “35년간 테니스를 하면서 받은 많은 사랑과 관심을 어린 선수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삼성스포츠단 관계자들께 감사하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이 너무나 기쁘고 소중하다”라며 즐거워했다.
정현과 장수정도 “아이들과 함께 한 이 행사가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소중한 기회가 되었고 멘토가 된 이상 더욱 열심 노력해서 아이들의 본보기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등학교 선수들도 대선배들의 조언과 경기 중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 이런 행사가 자주 열리길 희망했다.
dolyng@osen.co.kr
이형택-정현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