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정부' 최지우가 데뷔 후 처음으로 총을 들고 카메라 앞에 섰다.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천, 연출 김형식) 4회에서는 박복녀(최지우 분)가 기관단총을 들고 은세결(남다름 분)의 학교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1일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모자를 깊숙이 눌러 쓴 최지우가 가방에서 기관단총을 꺼내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데 사진의 배경이 되는 장소는 은행이 아니라 뜻밖에도 초등학교 교실. 최지우는 총을 들고 감정 없는 인간로봇처럼 무표정한 모습이다. 수업시간에 교실로 쳐들어간 최지우가 학생들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어 눈길을 끈다.

원래 박복녀는 주인이 시키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돌격하는 스타일.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은세결의 부탁으로 박복녀가 총을 들게 된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는 지 궁금증을 높인다.
최지우는 20년 동안의 연기활동 중 총을 들고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 그동안 사극이나 첩보물에 출연한 적이 없기 때문에 처음으로 총을 들고 카메라 앞에 섰다고. 하지만 최지우는 능숙한 솜씨로 기관단총을 조립하고 탄창을 삽입하는 등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1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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