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 양궁세계선수권 대진라운드 1위 예선 통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0.01 11: 35

지난해 런던올림픽 2관왕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올해 세계양궁선수권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기보배는 1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파필론 경기장에서 열린 2013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대진라운드에서 4개 거리 144발 합계 1376점을 쏴 대만의 에이스 탄야팅(1371점)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장혜진(LH)과 윤옥희(예천군청)도 각각 1369점, 1361점으로 3위, 5위에 올라 8위까지 주어지는 32강전 직행에 합류했다. 한국은 세 선수 합계 4106점으로 여자 단체전도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여자 컴파운드에서도 좋은 소식이 이어졌다. 석지현(현대모비스)은 대진 라운드에서 690점을 쏴 알비나 로기노바(러시아, 692점)에 이어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최보민(청원군청)도 682점으로 7위에 올라 32강에 직행했다. 서정희(하이트진로)는 679점으로 17위를 기록했다. 단체전은 세 선수 합계 2053점으로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반면 남자 컴파운드 선수들은 부진했다. 김종호(중원대, 705점)가 13위, 최용희(현대제철, 702점)가 20위, 민리홍(현대제철, 690점)이 57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단체전서는 2098점 7위를 차지했다. 남녀부 1위 점수의 합으로 결정하는 컴파운드 혼성부 예선에서는 1395점을 기록해 3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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