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필요해."
맨유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끝난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와 홈경기서 1-2로 패했다. 디펜딩 챔프의 면모가 말이 아니다. 중하위권의 웨스트 브로미치에 충격패를 당한 맨유는 맨체스터 더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며 2승 1무 3패(승점 7), 12위로 추락했다.
부진한 팀 상황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선수생활을 마친 게리 네빌이 데이빗 모예스 감독에 대해 옹호발언을 내놓았다.

잉글랜드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는 네빌은 1일 메트로에 게재된 인터뷰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맨유 감독을 처음 맡았을 때 성적이 좋지 못했다. 따라서 모예스 감독에게도 충분한 시간을 부여해야 한다. 3년 정도의 시간은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더비'서 완패하는 등 최근 불안한 행보를 보이는 맨유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상황. 모예스 감독의 지휘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네빌은 "모예스는 팀을 서서히 알아가고 있다. 분명 구단 수뇌부들이 모예스 감독을 원했고 믿음을 주고 있다"면서 "아직 기회는 충분하다. 맨유팬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지만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모예스 감독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