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동근이 아내가 태교할 때 욕 대사를 연습해야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양동근은 1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응징자’ 제작보고회에서 “아내가 태교할 때 나는 욕을 해야 했다.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영화 ‘퍼펙트게임’ 이후 오랜만인데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라는 질문에 “’퍼펙트게임’이 끝나고 소소하게 음반을 했었다. 그리고 추운 겨울을 맞이하면서 ‘응징자’를 찍고 음반 준비하고 계속 그렇게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육아도 하셨나”라는 질문에는 “’응징자’를 한창 찍을 때가 아이가 아직 뱃속에 있을 때였다”라면서 “태교를 잘해야 하는데 집에서 욕 연습을 해야 됐다. 욕 대사를 연습했는데 가슴이 안 좋았다”라고 전해 시선을 모았다.
양동근은 극 중 어린 시절 준석(주상욱 분)을 괴롭힌 장본인 창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응징자’는 우정 대신 증오만이 남은 두 친구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복수극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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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