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징자’ 주상욱 “양동근이 실장님? 반전이었다” 폭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10.01 11: 56

배우 주상욱이 캐스팅이 반전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주상욱은 1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응징자’ “우리 영화는 캐스팅이 반전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난 내가 당연히 창식 역할인 줄 알았다. 창식이도 실장님이더라. 나이 먹어서 20년 지난 후에 잘 나가는 실장님 역할이었는데 그래서 매니저랑 싸우고 그랬다”라면서 “그런데 알고 봤더니 그게 아니라 준석 역할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한테 준석이가 들어올 리가 없는데, 그럴 리가 없는데, 내가 실장님 해야 하는데 생각했다”라며 “사실 처음에 시나리오를 봤을 땐 영화에서까지 실장님을 해야 하나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진 않았는데 준석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고 전했다.
또 “더 놀란 건 깔끔하고 독한 실장님을 양동근이 한다고 하더라. 이 실장님을 양동근이 한다는 생각에 거기서 또 놀랐다. 그게 영화의 반전인 것 같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주상욱은 극 중 어린 시절 창식(양동근 분)에게 폭력을 당한 후 그에게 복수하는 준석(주상욱 분)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응징자’는 우정 대신 증오만이 남은 두 친구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복수극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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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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