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상욱이 촬영 도중 근육 파열이라는 부상을 입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주상욱은 1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응징자’ “촬영 도중에 종아리 근육 파열이라는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상견례 자리에서 양동근한테 막 맞는 장면이 있었다. 워낙 맞는 장면도 많았고 한 번도 부상을 당한 적이 없었는데 그날은 아마 종아리에 잘못 맞은 것 같았다. 종아리 근육이 파열돼서 한 달 반 정도 고생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뛰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했다. 걷고 이 정도까지 밖에 못했고 그 상태로 나머지를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양동근이 날 잘못 때려서 그렇게 된 건지 근육이 갑자기 그렇게 된 건진 모르겠는데 그때부터 양동근이 ‘형, 괜챃으세요’ 계속 미안해하더라. 정말 착한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주상욱은 극 중 어린 시절 창식(양동근 분)에게 폭력을 당한 후 그에게 복수하는 준석(주상욱 분)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응징자’는 우정 대신 증오만이 남은 두 친구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복수극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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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