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신곡] 정준영 '병이에요', 폭발하듯 터지는 록 스피릿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10.01 12: 13

TV속 4차원 정준영을 잊어야 하겠다. 적어도 마이크를 잡은 정준영을 볼 때라면 말이다.
정준영은 1일 첫 미니 앨범 발매 전 선공개곡 '병이에요'를 공개, 본격적인 가수 행보를 시작했다. 그는 '병이에요'를 통해 굵고, 남성미 넘치는 음색을 발산, 야성미마저 느끼게 만들었다.
'병이에요'의 트렌디하면서도 세련된 멜로디는 정준영의 음색과 시너지를 이뤄 일명 '포텐'을 터뜨렸다. 잔잔하듯 무심하게 흘러가는 초반 멜로디를 시작으로 전개와 함께 고조되는 고음과 록 스피릿은 듣는 이들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마치 울부짖는 듯한 정준영의 음색은 세련된 멜로디에 애절한 감성을 덧대 더욱 귀를 사로잡았다. 더불어 떠나간 연인에게 말하는 듯한 가사는 애절함을 더욱 부각시켰다.
정준영은 초반부터 짧고 강하게 귀를 자극했다. 그는 '기억 안나요. 나는 몰라요. 우리가 사랑했나요. 정말 몰라요'라며 이별을 부정하려는 남자의 마음을 아련하면서도 폭발적인 창법으로 절정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정준영의 음색과 가창력은 그간 TV에서 봐왔던 모습과는 상반돼 더욱 관심을 모은다. 다소 4차원적이로 독특한 '멘탈'을 가지고 있는 그가 진지하고 남성미 넘치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팔색조다운 매력을 펼쳐내기에 충분하다.
한편 정준영은 오는 10일 쇼케이스를 열고 첫 데뷔 앨범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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