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텍사스 꺾고 ALWC 결정전행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10.01 12: 16

원게임 타이 브레이커를 통해 희비가 엇갈렸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꺾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되었다.
탬파베이는 1일(한국 시간) 알링턴 레인저스 볼파크서 벌어진 텍사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진출 결정전서 좌완 에이스 데이빗 프라이스의 2실점 완투 활약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오는 2일 클리블랜드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게 되었다.
반면 텍사스는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패한 데 이어 단판 결정전에서 또다시 무릎을 꿇으며 2년 연속 분루를 삼켰다.

초반 경기를 지배한 것은 탬파베이였다. 탬파베이는 선발 프라이스의 호투와 함께 1회초 델몬 영의 희생플라이와 3회 에반 롱고리아의 중월 투런으로 3-0으로 치고 나갔다. 3회말 텍사스는 이안 킨슬러의 1타점 우익수 방면 안타로 만회점을 올렸다.
그러자 탬파베이는 6회초 데이빗 데헤수스의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로 4점 째를 올렸다. 텍사스도 안방에서 완패를 당할 수 없다는 듯 6회말 알렉스 리오스의 좌익수 키를 넘는 1타점 2루타로 2-4 추격 고삐를 당겼다.
7회초 영의 중전 안타성 타구가 뜬공으로 둔갑하는 오심이 나오기도 한 경기. 그러나 탬파베이는 9회초 1사 2루서 샘 풀드의 기습 3루 도루와 함께 상대 투수 테너 쉐퍼스의 3루 악송구를 편승하며 5점 째를 뽑았다. 위험한 도루 시도였으나 쉐퍼스의 악송구 덕택에 탬파베이는 행운의 쐐기점을 뽑았다.
결국 탬파베이는 리드를 놓치지 않고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탬파베이 좌완 에이스 프라이스는 9이닝 동안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을 와일드카드 최종 결정전으로 이끌었다. 텍사스 톱타자 킨슬러는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와 함께 무릎 꿇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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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프라이스./MLB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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