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2009년 이후 4년만에 ‘태풍 없는 한반도’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가 어쩌면 깨질 지도 모르겠다. 제 23호 태풍 피토(FITOW)이 북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태풍의 예상 경로는 필리핀 마닐라의 동북동 방향을 지나 오키나와를 향하는 방향이다. 이 방향대로 진행을 계속한다면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아진다.
9월 30일 오후 9시에 필리핀 마닐라 남동쪽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피토는 1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92hPa, 최대풍속 초속 22미터, 강풍반경 280km의 소형이며 시속 13km의 속도로 북북서로 진행하고 있다.

기상청은 피토가 현 경로대로 북상한다면 내주 초쯤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피토(FITOW)는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꽃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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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