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이상봉이 그동안 숨겨온 탁구 실력을 공개한다.
이상봉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녹화에서 멤버들과 함께 사이판 첫 해외 원정 경기를 떠났다. 그는 이날 녹화에서 그간 베일에 가려졌던 탁구 실력을 맘껏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88서울올림픽 25주년 특집'을 통해 첫 등장한 이상봉은 탁구 경력에 관한 질문에 "구력만큼은 내가 제일 오래됐을 것"이라고 밝혀 그의 탁구 실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그러나 탁구 초보 헨리를 경기 상대로 맞아 특유의 너털웃음과 함께 "탁구 실력 중 50% 보여줬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던졌다.

특히 조달환은 앞서 한 인터뷰를 통해 "이상봉 선생님을 탁구장에서 처음 만났다"면서 "이상봉 선생님을 통해 처음 탁구를 접하게 됐다"며 이상봉을 자신의 '탁구 스승'이라 밝힌 바 있다. 그만큼 '탁신' 조달환을 능가하는 탁구 고수로 손꼽히는 이상봉이지만 아직까지 그의 탁구 실력에 관해 구체적인 사항이 공개되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 가운데 이번 예체능팀의 첫 해외 원정 경기에서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탁구를 쳤다는 숨은 실력자 김석현 선수를 맞아 그동안 감춰왔던 발군의 탁구 실력이 발휘될 예정이다. 이에 빠르고 정확한 '백핸드' 이상봉과 강력 '드라이브' 김석현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사이판 첫 해외 원정 경기에서 예체능팀은 막강 사이판팀을 맞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모으는 가운데 이상봉의 탁구 실력은 오늘(1일) 오후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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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